세고비아의 전통음식 '코치니요 아사도' 명장 요리를 맛보다. (스페인-2) | |||||
김미정 | 2017-01-25 15:44:33 | 39591 |
'로마수도교'
2000년전 로마인의 수학적인 계산과 정교한 기술로 만든 세고비아 시민의 식수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 수도교. 지금도 그 웅장함에 압도 당했다.
다른 성분 없이 벽돌 모양으로 깍은 2만여개의 화강암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2000년동안 그 많은 자연재해를 겪고도 이렇게 그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감탄속에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그 유명한 '메손 데 칸디도' 1786년에 개장한 우리나라 TV에 여러번 방영되고 카를로스 국왕도 다녀간 그 식당. 와~우. 로마수도교 바로 앞에 자리했다.

기대속에 등장한 '코치니요 아사도' 요리

칼 대신 접시로 먹기 좋게 조각내고 접시를 바닥에 던져 깨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줬다.
와~~~ 명장의 자부심이 대단했다. (목걸이가 명장에게만 주어진단다.)
역시 몇대째 내려오는 전통 음식점다웠다.
맛은... 음...
껍질은 바삭하지만 좀 질겼고,
속은 부드러운 살코기지만 약간 비렸다. 마늘소스가 생각났다.
아님 마늘소스를 발라서 구우면 더 좋을듯... 개인적인 맛 평가다. 10명중 1명만 나처럼 별로다라고 한다나...
같이 간 모든 일행들은 맛나게 드셨다. 어린 친구들도. 나도 배고파서 다 먹었다.
레드와인와 같이 먹으면 비릿한 맛을 훌륭하게 없앤다고 한다. 난 낮부터 술챈사람처럼 다니기 싫어서 술은 패스....
세계 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라도 미술관'

'고야동상'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지하1층, 지상3층에 3만여 점이 있어서 하루에 다 보기 힘들단다. 우린 가이드님의 인솔하에 시대별로 설명을 들었다.
미술 교과서에서 본 그림들이 곳곳에 있었다. 그림을 모르는 나이지만 설명과 같이 들으니 그림. 작품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벨라스케스의 작품과 엘 그레코. 고야 등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을 직접보는 것 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
우리의 숙소 - 나오기 전 한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