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슬러가디. -중세시대의 시간여행 '톨레도' (스페인에서 2일차) | |||||
딸짐꾼 | 2017-01-26 11:46:39 | 39166 |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시대로 간 듯한 톨레도.
오래되고 구불구불한 골목에는 갑옷 입은 병사와 창문마다 크고 작은 검이 보였다.
이른 아침이라 상점이 많이 닫혀있었지만, 곳 곳에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멋진 장신구들이 많았다.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톨레도는 시대흐름의 건축이 복합적으로 모여있다.
이슬람사원, 서고트스타일 건축물, 유대교회, 르네상스식궁전, 이슬람과 유대인이
어유러져 살았던 흔적... 몇 백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톨레도 거리다. 너무 이른시간이라 상점마다 문이 닫혀있다.

높은곳에서 본 톨레도 전경... 사진에 잘 안나왔지만 U자형의 타호강으로 둘러싸여 인다.
톨레도 대성당- 스페인 카톨릭의 총본부

대성당은 고딕양식을 기반으로 지어진 화려한건물.
한쪽은 높은 첨탐. 다른쪽은 둥글고 낮은 탑.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266년 공사끝에 1493년 완공되었다고한다.
한바퀴 도는데도 1시간이상 걸릴듯 했다. 엘그레고,고야등 멋진 그림과
22개의 예배당, 기부를 많이 한 사람은 개인 예배당을 가지고 있었다. 그곳에
가족묘를 갖추고 있었다. 역시 돈이다.
대성당 내부모습





성당내부모습. 넘 화려했다. 사진으론 다 표현해 낼 수가 없어서 안타깝다.
꼭, 한번 가서 보시길... 난 카톨릭 성자도 아니지만 그 화려하고 웅장함에
매료당했다.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
그림이 있는 산토토메 성당으로 향했다. 여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다.
찍으면 그 모든 일행들이 쫒겨난다.
엘 그레코의 대표적 작품들이 천상과 지상으로 나눠져있다. - 사진없어 보여줄수가 없다. T.T
돈키호테 여관이란 뜻의 '벤타 델 키호테'


'스페인광장' -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를 만나다.


세르반테스를 기리는 웅장한 기념비.
근엄한 표저으로 의자에 앉아있는 세르반테스. 그 앞에 돈키호테와 산초모습의 청동조각상이 있다.
맨위엔 지구를 상징하는 구와 그것을 머리에 이고 독서하는 사람들. 전 세계 모든이가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읽고 있다는 의미란다.
'산 미구엘 시장'


우리나라 전통시장과 다른 깔끔한 이미지의 맛난 달콤한 간식이 가득했다.
곧 저녁시간이라 눈으로만 보았다.
'마요르 광장'

시내로 갈라지는 9개의 길이 되는 마드리드의 중심지란다.
길을 못 찾을때 여기서 부터 출발하면 된다고 말씀하신다.
스페인은 광장이 참 많다. 어느도시나 광장이 다 있다.
이곳에서 왕의 취임식, 투우, 종교재판, 사형집행등 다양한 일이 벌어졌단다.
여기서 이사벨여왕1세와 페르난도 왕이 잔인한 종교재판으로 800명 이상이
처형당했다는 기록이 있단다. 처형당한 유령이 나타날 것만 같은 곳...
맛있는 저녁시간.
가야금 레스토랑의 한식식당. 이왕이면 '가야금 식당'으로 하지~ㅋ
스페인은 한국인이 먹기엔 소금이 넘 많다.
바케트 빵과 같이 먹어서 괜찮다고 하는데 우린 빵 따로 샐러드 따로
그래서 많이 짰다.
김치도 못 먹었다. 넘 짜서

이곳이 그 유명한 추로스 가게 -산 히네스-
뒷에 간판에 1894로 되어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시나몬 가루 없이 갓 튀겨낸 추로스.
진하게 녹인 초콜릿에 찍어 먹는디.
시나몬 가루가 없어서 훨씬 담백하고 맛났다.
갓 튀긴 바삭바삭한 추로스
또 먹고 싶다.~ㅎㅎ
먹는다고 사진도 못 찍었다.
가격이 넘 착했다. 9개에 2.9유로 약 3,700원

오늘 일정은 추로스로 마무리 되었다. 뒤에 길게 줄선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