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이슬람왕국을 만나다- '알람브라 궁전' | |||||
딸짐꾼 | 2017-02-01 11:37:09 | 39034 |
여행한지 몇 칠 되었다고 이 생활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늘 그랬던 것처럼. 잘 차려진 호텔 뷔페에서 과일을 먹고 또, 과일을 먹고..
오늘도 충전완료....
이제 알람브라로 출발...
스페인에서 마지막 이슬람 왕국 그라나다. 711년경부터 약 8세기동안 스페인을
다스렸던 이슬람 왕국의 마지막 거점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알람브라를 볼 수 없는 그라나다의 장님'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알람브라는 아름다웠다.




너무 넓고 너무크다. 한 왕국을 반나절만에 보기엔 역부족이었다.
궁 종류도 넘 많고, 정원 종류도 넘 많아서 한 번 보고는 도무지 이름도 기억이 잘 안난다. 그냥 감동하며 그 왕성했을 당시의 왕국을 상상해본다.



지금은 색이 많이 바래서 원색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치명적으로 아름다웠다. 이슬람 왕국이 왕성하던 그 시절 공주로 변신하여 그 곳을 누비고 그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킥하고 싶었다.





' 꽃보다 할배 '에서 천장만 바라보던 장면이 기억난다.
천장이 넘 치명적이다. 섬세하게 하나하나 조각되어 눈을 뗄 수가 없다.
하도 천장만 보며 다녀서 목이 다 아플 지경이다. 정말 아름답다.
옷을 얇게 입었나보다. 넘 춥다.T.T

알바이신지구에서 본 '알람브라 궁전' 야경
알람브라궁전에서 여기 알바이신지구를 보며 백성들을 살폈을 왕을 찾아본다.
'플라멩코'- 집시의 열정과 슬픔을 담은 비장한 춤.
저녁을 먹고 알바이신지구에 집시촌에서 동굴 플라멩코를 공연을 보러갔다.


공연을 보는 내내 그 슬픔이 그대로 전해오는 느낌.표정과 그 목소리가
애잔하게 들려왔다.
기타의 잔잔한 선율에 가수가 아주 슬픔 목소리가 읖조리듯 노래하면
댄서가 서서 그걸 듣고 있다가 얼굴표정으로 그 모든 슬픔을 담아내며,
춤을 추고 마지막으로 눈이 따라갈 수 없는 빠른 발스텝으로 그 슬픔
들을 발산해 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랬다.


어린 플링멩코 댄스와 한컷.
저 가여린 몸에서 그토록 열정적인 춤을 표현해내다니...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