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준 기묘한 산 - 몬세라트 | |||||
딸짐꾼 | 2017-02-03 16:00:03 | 38238 |
마지막 일정 몬세라트와 바르셀로나만 남았다.
*카이쌤(우리의 인솔자님) -
임기응변에 강해 언제든 빠른 대체 능력을 보여주시고 우리들을 이끌어 주셨다.
* 오성민 pd님 -
좋은 영상을 촬영하고자 하시는 열정. 정말 프로는 프로다.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멋진 pd님과 함께여서 더 좋은 여행이었다. 가끔씩 상쾌한 분위기로 바꿔주시는 멘트를...
* 삼촌 - 멀리서 언제나 우리친구들을 살펴주셨다. 뒤처지는 사람이 없는지 길 잃은 친구는 없는지.. 사진찍을때면 어디선가 나타나 많은 허물들을(옷들) 들어주셨다. 감사인사를 전한다.
* 민희씨 가족 -
사진 잘 찍는 큰 삼촌. 나중에 엽서 만들 계획이시라면 좋은 사진을 찍으셨다. 사직찍는 각도가 예술이다. 아깝다. 그 사진들을 미리 카톡으로 받았어야 하는데,
큰이모 - 아이들의 선생님으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
민희씨 - 일명 울산의 연예인. 하얀피부에 빨간입술 젊은이 넘쳐 흐른다.
* 상현이, 재운이, 가은이, 예림이 그리고 주영이와 나
우리 이렇게 일행10명과 인솔자님. pd님으로 한국에서 출발하여 여행이 시작되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좋은여행의 좋은동반자로 아주작은 인연이지만 기억속에 아주 크게 남아있을 것이다.
10일 동안 식구처럼 움직인것 같다. 넘 착하셔서 나 혼자 투덜이 만드시고...ㅎ
혼자 궁금한것 다 못 물어보고... 우리의 삼촌에게 슬쩍 얘기하면 용감한 우리의 삼촌
가이드님께 대신 질문해 주셨다.
왜 집시는 계속 집시인가? -<돈을 벌거나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 집시에서 벗어나는게 아닌가>
가이드님 답변-
집시들은 집시들인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집시들끼리 결혼하고 집시들끼리 모여산단다. 그래서 끝까지 집시란다. 집시들은 자신들에 대한 애착이 아주 강한것 같다.
여행은 참 좋다. 매일 똑같은 일상의 작은 쉼표랄까. 이번 여행내내 돌아와서 여행다닐때를 생각하며 더 자세히 볼 걸. 후회하지 않게 많이보고 많이 기억하도록 눈여겨 보았다.
-몬세라트- 톱니모양의 산
'가우디가 성가족성당과 카사밀라를 지을때 영감을 받은 곳'이란다.

바위들이 ' 톱' 같은가?


가이드님 설명이 마치고 나올때 의자에 앉아보았다.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그 기운은 받고 싶었다. 갑자기 뭘 기도드리지... 기도드리는것도 욕심인 것 같다. 나와 나의가족의 행복. 나아가서는 나라. 국가, 세계... .... 그냥 감사 기도드린다.



여기서 나는 꿀과 치즈는 더 달콤하고 더 깊은 맛이 난다는데 어디에 파는지 못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