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여행 with friends in Osaka | |||||
김현우 | 2018-11-16 23:42:20 | 36587 |
졸업여행
with friends in Osaka
졸업여행으로 5명의 친구들 진재, 도형, 시헌, 준성, 경태와 함께 계획했던 해외여행을 원래는 겨울방학 때 가려고 했지만 어쩌다보니 학기 중에 가게 되었다. 카이투어에서 카이선생님과 함께 가게 되었는데 일반적인 패키지여행과는 달리 색 다른 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현지인들의 인기 만점인 숨은 맛 집을 찾아가서 좀 더 가까이서 일본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가기 전까지 많은 우여 곡절이 있어서 도형이 어머니와 동생도 함께 가게 되었지만 우리의 오사카여행은 무사히 성공적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진재는 함께 가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진재 몫까지 재밌게 놀다 오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
1일차! 우리는 김해 공항에서 7시 반 비행기를 타고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간사이 공항에서 신 오사카 역으로 가기위해 우리는 신칸센을 타고 도착을 하니 점심 먹을 시간이 다 되어서 점심으로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먹게 되었다. 만드는 것을 직접보니 더 신기하고 먹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힘들었다. 나는 둘 다 처음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딱 맞고 다 먹고나니 더 먹고 싶었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하니 그 이유를 왠지 알 것 만 같았다. 그 다음으로는 히메지 성을 보기 위해 다시 열차를 타고 히메지 시로 갔다.
우리는 히메지 시에서 자전거를 이용해서 성도 둘러보고 히메지 시를 둘러 보게되었다.
하루 종일 비행기와 열차 등으로 쌓여있던 피로 들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느낌 이였다.
자전거로 다닌 것이 아주 좋았다. 버스로 이동했다면 많이 아쉬웠을 것 같다.
모두가 자전거를 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히 생각했다.
히메지성에 도착해서 성을 올라가려했지만 약간의 시간오차로 히메지 성을 못 올라가게 되었다. 그러나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히메지성의 위대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히메지성은 세계문화 유산이자 국보로 지정 되었으며 히메지성이 하얀 백로를 닮았다 하여 백로성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실제로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했다. 이렇게 생긴 성은 처음으로 봐서 너무 멋있고 신기할 뿐 이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올라가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게 느껴졌다.
그래서 카이 선생님이 못 올라간 것에 대한 사과로 100엔 스시 집에서 1인당 정해져있는 금액을 무제한으로 해주시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 5명이서 80접시 이상 먹었다. 맛이 없는 초밥도 있었지만 거의 다 맛있었던 것 같다.
금액이 정해진 상태로 먹었다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터지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 이였다.
저녁을 다 먹고 나서 야경을 보기위해 고베 시에 있는 하버 랜드에 갔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너무 멋있어서 많이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준 것 같다. 같이 있는 쇼핑가에서 디저트로 프렌츠 라는 유명한 푸딩과 말차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진짜 환상적이고 고급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한 것 같다.
구경을 다 하고 난 뒤 일본 3대 차이나 타운에 드는 난킨 마치에 잠깐 들렸다가 호텔로 들어갔다.
오늘은 첫날이라 그런지 힘들어도 힘이 펄펄 나는 것 같았다.
둘째 날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을 가기 때문에 체력보충을 위해 오늘밤은 일찍 자기로 해서
약속대로 모두 일찍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2일차! 아침에는 전날 밤 편의점에서 산 것으로 아침을 먹고 가장 기대했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유니버셜로 가는 지하철에서는 계속 서 있기만 했다.
유니버셜 지구본에서도 한컷을 찍고 입장햇는데 확실히 우리나라의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와는 달리 더 넓고 더 좋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먼저 해리포터로 가서 놀이기구를 탔는데 와~! 이건 진짜 클라스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나라 놀이기구에서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느낌과 확실히 유니버셜은 다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여기를 와보니 디즈니랜드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영화에서만 보던 해리포터 성을 모형으로 만들었는데 너무 잘 만들어서 그런지 그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호그와트 열차 앞에서는 버터 비어를 들고 찍었는데 이 버터비어는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드링크 같은 것이다. 첫맛은 맛있는 것 같은데 계속 먹다보니 좀 느끼하고 맛이 별로 였다. 그래도 처음 먹는 맛이라 특이했던 것 같다.
해리포터는 그냥 두 말 할 것 없이 최고 최고 최고 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있는 동안 카이 선생님이 공통적으로 해야하는 두 가지의 미션을 주셨는데 그 중 하나는 점심과 저녁 중 한 끼는 간식으로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된 식사를 하는 것과 하나는 일본인 여고생 또는 커플룩을 입고 있는 사람과 셀카를 함께 찍는 것이였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2000엔을 벌금으로 내는 것이였다.
우리 모두 모르는 사람과 셀카를 찍는 것을 해본적이 없어서 막막해 했지만,
경태가 먼저 성공을 해서 우리도 하나 둘씩 성공을 하였다.
낯선 곳에서 말도 안통하는 사람과 함께찍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것이였지만 모두 용기를 내서 할 수있었다. 힘들긴 했지만 이것 또한 좋은 경험이였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놀이기구는 내가 타보지 못한 것듯을 타볼 수 있었는데 누워서 타는 것과 뒤로 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와 정말 너무 다 재밌었다.
타고나니 몇 분간 머리가 띵 할 정도로 어지럽기도 했지만 내가 여태까지 탄 것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근데 하나 타려고 해도 기다리는 시간이 기본 1시간 이상이라 놀이기구는 5개정도 밖에 타지 못했다.
못 타본 것 들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기는 했지만 이정도면 성공적인 것 같았다. 유니버셜에서 있는 시간은 그냥 다 좋았던 것 같다.
다음 목적지인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하루카스300으로 갔다.
지어진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300미터로 일본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원래는 우메다 공중정원을 가려고 했지만 내부공사 중이라 가지 못한다고 해서 이 빌딩으로 가게 되었다.
우메다 공중정원은 높이가 170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야경을 보기에는 하루카스300이 더 좋다고 한다.
우메다는 가보지 않아서 어느 정돈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여기도 오사카 부근을 다 볼 수있고 아주 높아서 너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다.이렇게 2일차도 무사히 끝나게 되었다. 우리의 여행이 벌써 3분의2가 끝났다. 아쉼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는거지만 남은 내일 덕분에 만족을 한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인지라 오늘은 호텔에서 편의점 음식 파티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자기가 먹고싶은 것들을 다 사고 먹었다.
나는 편의점 어묵? 같은 것들과 푸딩을 먹었고 다른애들은 라면, 소바 등 다양하게 먹었다. 다 나눠먹어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다.
그렇게 다먹고 놀고나니 너무 피곤해서 어쩔 수 없이 자기로 했다.
마지막 밤이라 해도 전부다 피곤해서 그런지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3일차! 아침에는 어제처럼 편의점음식을 먹지 않고 식당에 가서 규동을 먹었다.
소고기 덮밥이라고 할 수 있는데 320엔으로 완전 가성비 갑 이였다. 조금 짜긴 했지만 맛도 괜찮았고 나름 먹을 만했다. 아침을 먹고 걸어서 쿠로몬 시장과 도톤보리를 구경하러갔다.
쿠로몬 시장은 한국에서는 부산의 자갈치 시장정도?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최대의 시장이라고 한다.
도톤보리는 쇼핑가라고 볼 수 있는데 도톤보리에서 가장 유명한 글리코 상 앞에서 사진도 한 컷 찍었다
도톤보리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왕창 하고 유명한 타코야끼도 먹어봤다.
타코야끼가 확실히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크기가 크고 문어도 훨씬 큰 게 들어가서 좋았다.
그 다음으로는 마지막 일정인 일본의 전 전 수도였던 나라로 갔다.
점심으로는 닭 육수 라멘을 먹었는데 아직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않았고 일본에서 요즘 흥행 하고 있는 라멘 이라고 한다. 확실히 색다르고 신기한 맛 이였지만 내 입맛에도 잘 맞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한국에도 얼른 들어오면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서 대불전으로 가는 길에 사슴들을 보며 걸어 올라갔다.
이렇게 많은 사슴들은 처음 봐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약간 겁이 나기도 했다.
물론 아기 사슴들은 귀엽기도 했다. 만져보려 했지만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아서 만져 보지는 않았다.
주변 길거리에 사슴 대변들이 너무 많아서 악취가 너무 심했던 것은 조금 안 좋았다.
조금만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잠깐 사슴을 보고 세계최대의 목조 건물인 ‘대불전’으로 갔다.
높이는 47미터로 세계최대의 규모라고 한다. 와 진짜 그런지 가까이서 보니 엄청나게 크기는 했다. 솔직히 조금 놀라웠다. 그 옛날에 이렇게 큰 목조건물을 지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그 노력이 너무 대단한 것 같다. 대불전 안에는 16미터 정도 되는 부처님이 앉아계셨다. 물론 그 옆에는 작은 부처님들도 같이 있었다. 이를 통해 일본이 그 만큼 종교를 중요시 한다는 것을 한 번 더 느꼈다. 이렇게 우리의 일본 여행은 마무리가 되었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2박3일 이라는 시간이 조금 짧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일정이 빡빡했던 탓인지 체력적으로도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여행은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 즐겁고 행복한 여행 이였고, 일반적인 패키지여행과는 달리 대중교통을 이용 한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자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친구들과 다시 여행을 가고 싶고
카이선생님과도 함께 여행을 가면 좋을 것 같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한 여행이 였 던 것 같다.